안녕하세요!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썬랩입니다.

최근 ESS 화재 원인 및 대책이 발표되면서 ESS의 안전성 문제가 일단락되고, 이제는 ESS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가 사업자분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중 가장 뜨거운 이슈인 ‘야간발전제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야간발전제도란?

야간발전제도는 배전선로 용량이 부족하여 태양광발전소 설치공사 대기 중에 있는 사업에 ESS를 연계 설치하여 낮에 충전된 에너지를 야간에 방전하는 조건으로 계통연계를 허용해 주는 제도입니다. 참고로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로 야간발전제도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기존 개발행위 허가가 완료되어 있는 분들이 더 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ESS연계와 야간발전제도

지난번 포스트에서 태양광발전소 설치 시 ESS 연계의 필요성과 장점을 알아보았는데요.

야간발전제도는 단순히 ESS 설치를 통한 REC 가중치를 받는 경제적 이점 외에도 ESS를 설치함으로써 지역별 선로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전라도권에서 발전사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반기고 기다리는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ESS 연계 야간발전제도, 왜 필요한가요?

기존에는 개발행위 허가 및 인허가까지 모두 완료했더라도 선로 용량이 부족하여, 추가 용량 확보를 위한 변전소 신설까지 약 5~6년을 대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야간발전제도가 시행된다면 선로 용량이 부족해도 ESS를 연계하여 설치할 경우 대기 없이 계통 연계가 가능합니다.

ESS를 활성화시키는 야간발전제도!

정부는 최근 ESS 화재 원인 및 안전 강화 대책을 통해 ESS의 안전을 보장하고, 위축되었던 ESS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그중 한 가지가 ‘야간발전제도’입니다. ESS 연계 태양광발전소에 REC 가중치 5.0 혜택을 2020년 6월까지 연장한 것과 더불어 야간발전제도의 시행으로 중장기 ESS 수요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인 것이죠. 한전에서는 올해 2019년 10월에 안전성 검토 후 시범사업화할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ESS 안전 강화 대책 발표 후 이미 10MW 이상 규모의 발전소를 포함하여 전국 각지에서 ESS 연계 태양광발전소 공사가 신규로 진행 중입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정부에서는 ESS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야간발전제도의 시행 예정일을 예정된 10월에서 조금 더 이르게 시행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주의점

ESS 활성화와 배전선로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간발전제도는 좋은 해결책입니다. 하지만 이 정책은 현재 시행 일정, 정확한 용량, 지역 등 확정되어 정식 발표된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제공처가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어 섣부른 투자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2019년 7월 현재 용량, 수치에 관해서 언급한 정부 발표 자료 없음)

현재 시점에서 최선은 야간발전제도의 조건을 잘 따져보고 해당 제도가 시행될 때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썬랩은 투자를 종용하기보다는 태양광 사업을 하고 싶지만 한계에 부딪혀 무산되거나 대기해야 하는 고객분들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안내하고, 그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글. 황혜란(썬랩 기획마케팅 주임)